저자 김혜남
카테고리 교양심리

한줄 요약
삶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다.
<원만하게 지낸다는 것은 관계에 따른 동심원의 크기를 잘 알고 알맞게 행동하는 것이다. 직장 선후배 사이의 동심원은 서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갈등도 원만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 꼭 서로를 좋아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부족한 점을 격려하고 함께 노력할 수 있으면 그뿐, 꼭 친해져야 할 필요도 없다.>
직장생활을 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것을 여실히 느낀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내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를 받았던 때가 언제였는지를 돌아 보면 그 원인이 삐그덕 거리는 관계였던 때가 많은 것 같다.
(3년 전 업무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적도 있긴 하지만... 그렇게 어려운 업무가 나에게 주어질 일은 드문 일이었는지 그 이후론 업무로 극심한 스트레스 받은 일은 없었다.)
사실 이 책을 펼치게 된 것도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의 해결책을 찾으려고 읽기 시작했다.
같이 새로 일하게 된 동료와 업무상 자꾸 부딪쳐서 요며칠 지끈지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ㅠㅠ
주말 동안에도 계속 생각나고 화나고, 잊고 싶은데 내 맘대로 되지도 않고 계속해서 원치않는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친구한테 조언도 구해보고 유튜브도 봐보고 책도 읽어보고 했지만 딱히 별 소득은 없었다. 다행히 그 동료가 2주간 교육을 가서 그분 없는 환경에서 일을 하게 되어서야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건지 감정이 점점 사그라들었다.
누군가와 마찰이 생길 때 내 마음의 소용돌이를 가라앉히게 할 방법을 찾아낸 것은 아니었고, 시간이 지나가고 감정이 가라앉자 그 상대를 떠올려도 미움, 분노가 아닌 차분한 마음의 여유가 생길 수 있었다.
아무튼 다시 한번 몸소 체감하며 느낀 것은 직장동료는 직장동료로 그 이상을 기대하거나 바라는것은 내 욕심인것을 늘 명심할것. 업무에 무리 없는 선에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만족하자는 것!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 강도가 약해지고 자연히 스러지게 마련이다. 그렇다고 극단적인 감정을 있는 그대로 분출하라는 뜻은 아니다. 감정은 무서운 파괴력이 있어 밖으로 쏟아져 나올 경우 감정이 해소되기는커녕 심장이 빠르게 뛰고 불안이 고조될 수 있다. 그러니 충분히 기다린 뒤 감정을 해결하는 것이 좋다. 감정에 굴복하지 않는 최선의 길은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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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격한 상태에서는 가급적 표현을 삼가는 게 좋다. "네가 그렇게 화를 내면 나도 화가 나. 우리 좀 가라앉힌 뒤에 말하자."라는 식으로 격한 감정을 가라앉힐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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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변화가 심한 경우 그 감정을 무작정 따라가다가는 사실 관계에 대한 혼란이 오고, 관계에 돌이킬 수 없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러므로 지금 느껴지는 감정이 즉흥적인 것인지, 나중에도 책임질 수 있는 것인지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생각해 보라. 그래야만 서툴고 잘못된 감정 표현으로 인해 나와 상대방 모두 상처 입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냥 한번 꾹 참고 넘어갈 수 있는데도 감정을 분출해버리고야 말아버릴테면 결국 가장 손해보는 것은 대체로 나 자신이었다. 그럴때면 정말 심장이 빨리 뛰고 눈물이 나올 것만 같고, 순간 스트레스가 심하게 느껴진다. 어떤 경우에는 감정을 분출해버린 그 상황을 수습하기가 어려워질 때도 있고, 수습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될 때도 있다. 어쨌든 감정을 분출하는 결정은 정말 신중해야 한다.....!!!
<힘이 남이 있는 강한 쪽을 더욱 강화시켜서 움지기면 약한 쪽이 따라가는데, 약한 쪽에 포커스를 두고 움직이려고 하면 죽어도 안 움직인다. 즉 약한 부분인 단점을 고치려고 애쓰는 것보다 오히려 강한 부분인 장점에 집중해 그것을 강화시키는게 낫다.
못하는 것을 잘하려고 하면 낭비되는 에너지가 너무 많다. 그러니 단점은 그냥 두고 그 시간에 장점을 더 키워 나가면 많은 거슬 얻을 수 있다. 뛰어난 장점이 단점을 커버해버리는 것이다. 그러면 단점 때문에 더 이상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고, 남들이 그 단점을 공격해도 끄떡하지 않을 수 있다.>
강한 쪽을 더욱 강화시킨다라.. 왜 난 그런 생각을 못했지... 난 내 단점을 고치기 위해 애쓰지만 좌절할 때가 많았다.
예를 들면 난 가만 앉아서 공부하는 것은 진짜 안맞는데 가만 앉아서 공부하는 것들을 자꾸 도전하려고 한다.(번번히 좌절하긴 하지만 ^^ㅋㅋㅋ) 20대때는 몇번이고 도전했지만, 30대인 지금은 안다. 어차피 또 못할거라는걸..ㅋㅋㅋㅋㅋ
구냥 공부하는 거 말고 다른거 내가 잘하는거, 뭐 잘하는건 아니더라도 그나마 할 수 있는거를 하고 있는 지금,
훨~씬 행복하다.
그러니까 나한테 자꾸 뭐 (진득하게 해야 하는) 공부해봐라 하지마!
<고통이 24시간 내내 똑같은 강도로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고통과 고통 사이에 조금은 덜 아픈 시간이 분명 있다. 그래서 나는 그 시간을 기다렸다. 고통이 조금 수그러 드는 시간을 기다리고, 약을 먹어서 움직일 수 있는 상태과 되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아픔이 덜해 움질일 수 있거나 약 기운으로 걸어 다닐 수 있을 때는 그 시간에 할 수 있는 일들을 했다.>
나도 심하게 아팠던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써 작가의 저 경험이 너무 공감됐다. 아픈게 너무 무서워서 이렇게 아플바에는 차라리 이세상에 없었으면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나도 근데 그랬다.
아파서 뭐라도 할 수 없을때는 그냥 안했고, 아픔이 어느정도 지나고 덜 아플때는 덜 아플때 할 수 있는걸 했다. 그러니까 결국 힘든 시간들이 지나갔다.
(다른 사람들은 내가 힘든 시간들을 이겨냈다고 하는데 이겨냈다는 것은 너무 거창한 것 같고 지나갔다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다.)
<몰입을 하면 할수록 뇌의 시냅스가 활성화되고 도파민이 분비되면서 창조성과 의욕이 증가되고 각성과 쾌감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면서 재미의 강도가 세지고 역량과 성과도 높아진다고 한다.
어떤 것에 미친다는 것은 열정을 가진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열정을 행동으로 옮긴다는 뜻이다. ... 미치도록 무엇엔가 열중했던 경험은 당신이 훗날 무엇에든 도전하고 성취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또한 살아 있음의 환희를 당신에게 안겨 줄 것이다.>
나도 무언가에 열중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노력하는 중이다. 나의 열중했던 경험들이 훗날 또다른 성취와 환희를 안겨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