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독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후루룩 읽어버린 '연을 쫓는 아이' 강추^^b

행복한배찌 2023. 3. 1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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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은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이고, 그 책의 작가가 '할레드호세이니'다.

그리고 이 책은 '할레드 호세이니'가 쓴 첫 번째 작품이고, 이 책을 읽고는 역시 '할레드 호세이니' 작품답군!!! 이런 감동을 느꼈다.
난 원래 눈물이 수도꼭지인데 중간 부분으로 갈수록 너무 슬퍼서 하염없이(?) 울었다... ㅠ_ㅠ

난 원래 이렇게 막힘 없이 쑥쑥 읽히는 줄거리가 빵빵한 소설이 좋다.
작품이 훌륭하다는 건 말할 것 없고, 지루하다거나 그런 느낌 역시 전혀 없었다.
물 흘러가는 듯하면서도 흥분되는 그런 이야기들이 계속되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릴 때 자신의 잘못으로 어른이 돼서도 죄책감을 떨치지 못하며 살아가는 모습에서 뭔가  동질감이 느껴졌다.
나 역시 그랬던 것처럼 아미르가 하산에게 모질게 대할수록 가장 상처받는 사람은 아미르 자신이 될 것이다.
그래서인지 책에서 아미르가 자신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하산에게 모질게 구는 부분에서 가장 감정이입이 됐던 것 같다.
모든 사람들에게도 지금에 와서야 미안하다는 말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에 너무 죄송스러운 그런 사람이 다들 있을까?


그 외에도 마지막 희망의 빛이 없어지자 어린 소랍이 굳게 마음을 닫아버리게 된 모습도 너무너무 마음이 아팠다.
물론 이 책은 소설이지만 그러한 말도 안 되는 끔찍한 일들이 분명 일어났었음을 나는 알고 있다.
작가는 작품 속에서 얼마나 탈레반이 많은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을 괴롭히고 잔인하게 학살했으며, 그들 자신들 역시 하자라인을 무시하며 그들의 인권이 무참히 짓밟히고 있음을 시사하고자 하는 것 같다.
세상에 귀중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국적이나 성별, 나이, 생김새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은 소중한 존재인 것을..
누가 누구보다 우월하며 그러므로 다른 그 누구는 한 우월한 존재를 위해 희생되는 것이 이치라는 그런 불합리함이 어디 있을까.
너무 마음 아프고, 답답했고 내가 모르는 세계는 무궁구진하며
인종차별 속에는 엄청나게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고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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